◎독립지지 시위대에 발포【사라예보 AP=연합】 유고슬라비아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공화국 사태는 투표결과 독립이 결정된 것으로 중간발표됐으나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연방 이탈에 반대하는 역내 세르비아계가 현지 주둔연방군과 함께 비세르비아 시위대에 발포함으로써 내전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아정부는 앞서 독립 저지를 위한 「전면 내전불사」를 경고한 세로비아계 지도부와 공화국 수도 사라예보 등에 세르비아 세력이 설치한 장애물들을 제거키로 합의했다고 밝혀 위기가 극적으로 수습되는 게 아닌가 하는 기대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사라예보 중심가에 설치된 장애물들이 치워지기 시작해 전차 통행이 재개됐다는 소식도 전해지는등 아직은 정확한 상황 파악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세르비아 세력은 사라예보에서 그들이 설치한 장애물에 1천여명의 비세르비아계 시위대가 접근하자 수차례 경고한후 발포,3명을 다치게 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들 목격자는 인근(연방)군 병영에서도 시위대에 총격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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