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촬영소·기술개발로 위기의 방화 구하겠다”한국영화진흥의 중추기관인 영화진흥공사 제7대 사장에 취임한 윤탁사장(59)은 요즘 잠을 제대로 못이루고 있다.
지난달 27일 취임후 영진공내 각 부서의 업무보고를 통해 파악한 한국영화의 현실이 생각했던것 보다 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중앙국립극장에서 자리를 옮긴것에 대해 주위에서 축하를 보내고 있지만 축하받을 마음의 여유조차 없다』는 윤사장은 특히 올해들어 본격화한 미국 직배영화의 서울 중심 극장진출과 대작 한국영화들의 잇단 흥행참패가 심각한 수위라고 걱정한다.
『어려운 시기에 중임을 맡은만큼 사명감 또한 크다』는 그는 『현재 건립중인 종합촬영소의 공기를 앞당겨 내년초 1단계 완공을 하고 최신 기자재의 도입과 기술개발로 한국영화 진흥에 힘쏟겠다』고 의욕을 보인다. 윤사장은 연세대 법대를 나와 광주 방송국 방송과장·국립현대미술관장·국립영화제작소장·주일본공사·국립극장장을 역임했다.<글 김경희기자 사진 왕태석기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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