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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땅값 주춤… 지방은 강세/건설부 올 공시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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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땅값 주춤… 지방은 강세/건설부 올 공시지가

입력
1992.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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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1평 1억4천만원… 작년과 같아올해 1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지난해와 같이 서울 명동 한복판의 상업은행 명동지점 부지로 평당 1억4천2백14만9천원인 것으로 평가됐다.

건설부는 2일 2천5백만 필지의 전국 토지가격을 산정할때 기준이 되는 30만 표준지의 올해 1월1일 현재 공시지가를 확정,공시했다.

이번 공시지가에 따르면 그동안 전국 땅값 상승을 주도해왔던 서울지역의 땅값이 지난해부터 땅값안정세를 반영,전국평균 이하수준에서 상승한 반면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경기 충북 경남 등지의 땅값은 각종 개발시책의 영향으로 평균이상 올라 서울과 지방간의 땅값 격차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땅값이 가장 비싼곳으로 평가된 상업은행 명동지점은 공시지가제도가 시작된 90년부터 3년째 전국 최고의 비싼땅자리를 차지했으나 올해 공시지가가 지난해와 같은 액수로 평가돼 지가안정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땅값에 제일 싼 곳은 경남 통영군 산양면 인곡리 산79 임야로 평당 1백20원이었다.

용도지역별 최고지가를 보면 상업지역은 상업은행 명동지점이 가장 비쌌고 주거지역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664의6이 평당 5천57만9천원,공업지역은 서울 구로구 구로동 1125의4가 평당 1천4백87만6천원,녹지지역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 99의5가 평당 7백7만4천원 등이다.

공시지가 가격대별 토지분포를 보면 평당 1천만원 이상이 4천6백29필지로 1.54%를 차지했으며 평당 1만원 이하인 땅은 8만5천2백35필지로 28.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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