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서울 땅값 주춤… 지방이 강세/건설부/1월1일 기준 표준지가 공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서울 땅값 주춤… 지방이 강세/건설부/1월1일 기준 표준지가 공시

입력
1992.03.02 00:00
0 0

◎주거지 최고 신사동(서울 강남) 5천만원/평당 1억4천만원 명동은 작년과 같아올해 1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지난해와 같이 서울 명동 한복판의 상업은행 명동지점 부지로 평당 1억4천2백14만9천원인 것으로 평가됐다.

건설부는 2일 2천5백만 필지의 전국 토지가격을 산정할때 기준이 되는 30만 표준지의 올해 1월1일 현재 공시지가를 확정,공시했다.

이번 공시지가에 따르면 그동안 전국 땅값 상승을 주도해왔던 서울지역의 땅값이 지난해부터의 땅값 안정세를 반영,전국 평균 이하 수준에서 상승한 반면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경기 충북 경남 등지의 땅값은 각종 개발시책의 영향으로 평균 이상으로 올라 서울과 지방간의 땅값 격차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땅값이 가장 비싼 곳으로 평가된 상업은행 명동지점은 공시지가 제도가 시작된 90년부터 3년째 전국 최고의 비싼 땅자리를 차지했으나 올해 공시지가가 지난해와 같은 액수로 평가돼 지가안정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땅값이 제일 싼 곳은 경남 통영군 산양면 인곡리 산79 임야로 평당 1백20원 이었다.

시도별 최고지가는 부산의 경우 광복동 2가 미화당 백화점이 지난해 평당 8천9백25만6천원에서 올해는 9천9백17만4천원으로 억대에 육박했으며 대구는 중구 동성로2가 코오롱스포츠 자리가 평당 6천6백11만원,인천은 북구 부평동 12 이치과 의원이 평당 3천3백36만원,광주는 동구 충장로 나라서적이 평당 5천6백19만원,대전은 중구 은행동 45 금성사가 평당 5천2백89만원으로 결정됐다.

용도지역별 최고지가를 보면 상업지역은 상업은행 명동지점이 가장 비쌌고 주거지역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664의 6이 평당 5천57만9천원,공업지역은 서울 구로구 구로동 1125의 4가 평당 1천4백87만6천원,녹지지역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 99의 5가 평당 7백7만4천원 등이다.

지난해 지방의 땅값 상승률이 서울보다 높았으나 서울의 각 용도지역별 중간땅값을 100으로 했을때 각 시도별 중간 땅값은 전남 주거용지는 0.4,전남 상업용지는 15.7,강원 공업용지는 3.8에 불과해 서울과 지방간 땅값이가 여전히 큰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공시지가는 토지초과이득세·양도소득세·상속증여세 등 각종 세금과 개발이익금·개발부담금·택지초과 소유부담금 등을 산정할때 기준이 된다.

이날 확정된 표준지 공시지가는 소재지 시·군·구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땅값에 이의가 있을때는 60일 내에 이의신청을 제기해야 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