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3명 생존설」관련 자료공개/영관급 장교 79명·사병 2천5백95명 희생/총 파병규모 31만여명국방부는 29일 월남전 당시의 한국군 전사자 및 실종자수를 첫 공개,4천6백24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2면
국방부가 밝힌 한국군의 월남전 참전기간(64년 9월22일∼75년 4월30일)중 전사자수는 전투중 숨진 숫자로 ▲순직자 1백4명 ▲단순 사망자 1백60명 ▲기타 63명(행방불명 3명 제외) 등을 합한 참전기간의 총사망자는 4천9백51명이다.
국방부에 의하면 참전기간에 파견된 한국군 연병력 총 31만2천8백53명 가운데 전사자 4천6백24명은 육군 3천5백30명(장교 2백59명·사병 3천2백71명),해군 1천94명(장교 38명·사병 1천56명)으로 총파병 인원의 1.5% 규모이다.
이들 전사자의 계급은 육군준장 3명을 비롯,영관급장교 79명(해군 2명),위관장교 1백89명(해군 35명),준위 26명(해군 1명),하사관 1천7백33명(해군 1백79명),사병 2천5백94명(해군 8백77명) 등이다.
군별 사망자중 공군은 단 1명도 없다.
전사자 계급별 분규에서는 병장이 1천2백99명(28%)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하사 1천2백29명(26.6%) ▲상병 7백22명(15.6%) ▲일병 5백36명(11.6%) ▲중사 4백43명(9.6%) ▲대위(중대장) 1백5명(2.3%) ▲중위(소대장) 62명 ▲상사 61명 ▲소령 59명 ▲이등병 37명 ▲준위 26명 ▲소위 22명 ▲중령 13명 ▲대령 7명 ▲준장 3명 등이다.
한국군의 월남전 참전에 대해서는 역사적 평가가 금기시되거나 유보된채 정확한 참전규모와 전사상자수도 공개되지 않았었다.
국방부는 박우식대위 등 실종자 3명이 살아있다는 소문을 계기로 전사·실종자수를 공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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