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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장병 생존」 확인착수/국방부 “살아있으면 송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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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장병 생존」 확인착수/국방부 “살아있으면 송환 노력”

입력
1992.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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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9일 월남전 당시 실종됐던 파월장병 3명(장교 1명·사병 2명)이 생존해 있다는 보도에 대해 이들 3명이 67년 전투중 실종됐음을 확인하고 앞으로 생사여부와 소재파악에 나서 살아있다면 관계기관과 협조,송환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국방부가 밝힌 실종자는 백마부대(9사단) 29연대 1대대 3중대장 박우식대위(당시 30세·갑종 1백47기·군번 148560),박성률병장(수도사단 소속·군번 11260215),김인수상병(당시 20세·9사단 소속·군번 31045548) 등이다.

67년 12월2일 파월된지 4개월만에 실종된 박 대위는 중대장으로 작전을 마치고 헬기로 귀대중 실종됐으며 부인 최재금씨(55·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아파트 7동502호)와 1남2녀가 25년동안 실종통지서 발신일인 12월2일 제사를 지내왔다.

또 김 상병은 아버지 김영복씨(75)가 대구 남구 봉덕동 1014에 살고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87년 4월21일 미국 조지아주 클레이튼에 있는 「미 전쟁포로·실종자를 위한 재향군인회」(회원 앨런 로빈)가 베트남전 한국군 실종자 명단을 보내줄 것을 요구하는 전문을 당시 노신영 국무총리에게 보내와 이들의 명단을 보내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전투중 실종자는 해당전투 종료일로부터 2년이 경과하면 전사처리한다」는 군인사법(제73조)에 따라 69년 6월 박 대위 등을 전사처리했다.

한편 대한파월유공전우회(회장 황문길)는 29일 실종장병 3명의 생존설을 확인키 위해 다음달 29일 베트남에 진상조사단을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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