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득표전략 수립/우·열·백중등 분류작업 끝내/민자/4일 전국구 발표/민주/2일 공천자대회/국민당도 50여지구 창당 계속여야 각 정당은 금주말인 7일 14대 총선이 정식 공고됨에 따라 내부적으로 1일부터 사실상의 선거전에 돌입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선거일인 24일까지의 단계별 역점 지역별 득표전략을 포함한 「총선 24일작전」에 들어갔다.
여야는 2월말까지 지구당창당 및 개편대회 등을 통해 다져온 지역별 조직 및 득표기반 상황을 종합분석,전국 2백37개 지역을 우세·우세백중·백중·열세백중·열세 등 5단계 분류를 이미 끝내고 이를 기초로 조직과 자금의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특히 오는 10일의 후보등록 마감일을 전후해 전국적으로 전개될 정당연설회와 합동연설회가 대세장악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정치쟁점 홍보기법 공약내용 등 세부적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민자당은 오는 4일 전국구 후보발표를 기점으로 중앙당의 총선지원 체제를 완비한뒤 전국구 후보와 당료 등을 주로 취약지역 중심의 연고지에 집중 지원배치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또 지난 2월26일부터실시해온 지역구 당원 단합대회를 더욱 가속화,당 지도부의 지원연설 등을 통해 선거전의 초반기선을 잡아나갈 계획이다.
민자당은 특히 선거전 초반에는 ▲강세지역의 당선권 진입 ▲열세지역의 백중지역화에 상대적으로 중점을 둔뒤 합동유세가 본격화될 중반이후부터 백중지역을 집중공략한다는 내부전략을 세웠으며 당지도부의 정당연설회 참석도 백중지역에 치중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오는 2일 전국의 지구당위원장 2백31명을 모아 공천자대회를 갖고 선거초반의 성과를 중간점검한뒤 자체 현지 조사를 토대로 득표전략을 권역별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전국의 지구당대회 개회결과 유권자들의 관심이 개헌과 대권 등의 정치문제보다는 경제와 물가 등 민생문제에 쏠리고 있다고 판단,이를 유세전략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번주부터 본격개최될 당원단합 대회에서 민생문제 거론 위주의 선거전략을 본격화하고 전국을 권역별로 나눠 지역특성에 맞는 득표전략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국민당은 내주말까지 50여개 지구당의 창당대회를 계속,창당분위기를 곧바로 정당연설회 등 정식선거 운동에 연결시킨다는 방침이다.
국민당은 도 정주영대표와 김동길 최고위원 등 당 수뇌부의 지역구 출마 여부를 내주초 결정,오는 4일까지 공천자를 최종확정지은뒤 당지도부의 지역분담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국민당은 특히 경제문제를 집중부각시킨뒤 신문광고 등을 통해 정책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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