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키즈소동」 틈타 여학생 지갑 14개 “슬쩍”(표주박)

○…서울 경찰청 특수대는 27일 「뉴 키즈 온 더 블록」 공연장에 몰래 들어가 여학생들의 지갑 14개를 소매치기한 이모군(18·무직·특수절도 등 전과 3범·서울 동작구 사당동) 등 3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동네 선후배인 이군 등은 지난 17일 밤 10시4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뉴키즈」 공연이 집단실신사태로 중단된 혼란한 틈을 이용,몰래 들어가 매점과 출입구 부근에서 홍모양(14) 등 여학생 14명의 현금 8만여원과 학생증 등이 든 지갑을 소매치기한 혐의.

이군 등은 경찰에서 『평소 좋아하던 「뉴 키즈」 공연을 공짜로 보려고 공연장에 들어갔다가 여학생들이 공연에 정신이 팔린 것을 보고 충동적으로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