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윤승용기자】 전문대 입시장에서 대리시험을 치르던 가짜 수험생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전북 이리경찰서는 26일 이리농공 전문대 입시장에서 대리시험을 치르려던 정모군(18·군산대 생산공학과 신입생) 김범준(21·숭실대 전기공학 휴학) 채민남(21·원광보건전문대 2) 진모군(18·전주 우석대 신입생) 등 4명과 이들에게 대리시험을 부탁한 채수찬(20·검정고시생) 최모군(19·익산종 고졸) 등 모두 6명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대리시험을 부탁한 이근중(20·익산군 왕궁면 왕궁리 334) 채모군(19·이리시 창인동) 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의하면 올해 군산대에 합격한 정군은 26일 낮 12시30분께 이리농공전문대 입시장인 이리 전북기계공고에서 고교선배인 이근중씨의 부탁을 받고 대리시험을 치르다 시험감독관에게 적발됐다.
또 숭실대 휴학생인 김범준씨도 이날 시험장에서 고교후배인 채모군의 대리시험을 치르다 시험관에게 적발됐다는 것.
이밖에 채민남씨와 진모군 등도 각각 친구들의 부탁을 받고 대리시험을 치르려다 1교시 시험시작전 수험표 사진대조 과정에서 감독관에게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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