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 이타르타스=연합】 루슬란 하스블라토프 러시아 최고회의 의장은 26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게 경제 실책에 대한 책임을 지고 그간 겸직해온 총리직 포기와 내각 개편을 단행하라고 촉구했다.하스블라토프 의장은 러시아 노조지 트루드와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촉구하면서 옐친이 이에 불응할 경우 오는 4월6일 소집되는 러시아 인민대회에서 정부 불신임 결의 및 옐친의 비상대권철회 등 강경조치가 취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하스블라토프는 러시아 경제가 각료들의 실책으로 완전 통제 불능 상태에 빠져들었다고 비판하면서 옐친에게 즉각적인 내각 개편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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