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종합】 영·호남과 충청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6일과 27일 영·호남에서 산불이 잇달았다.26일 하오10시께 경남 합천군 야로면 나대리 나대마을 뒷산에서 불이나 산불감시원 하봉환씨(37)가 불길에 휩싸여 중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27일 새벽 숨졌다.
이날 진화작업에는 산림청 헬기와 주민 등 6백여명이 동원됐으나 바람이 강해 27일 상오까지 불길을 잡지 못했다.
이 불은 경북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 문수산으로 옮겨 붙어 27일 상오8시까지 임야 20㏊ 가량을 태우고 계속 번지고 있다.
이날 하오2시30분께는 전남 나주군 다시면 신광리 신걸산에서 불이 나 15∼20년생 소나무 2천5백여 그루 등 임야 5㏊를 태웠다.
또 광주 동구 지원동 내남부락 뒷산,전남 여천군 소라면 사곡리 뒷산,신안군 암태면 도창리 뒷산에서 각각 불이 나는 등 26일 하루동안 광주·전남에서는 모두 4건의 산불이 발생,소나무 4천여 그루와 임야 15㏊를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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