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르크 개혁안엔 거부” 천명【케이프타운 AFP=연합】 남아공의 인종차별 정책을 지지해온 보수당(CP)은 25일 기존 백인주도 통치구조를 바꾸려는 정부개혁안에 대한 찬반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 참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남아공의 뿌리깊은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노력을 끝까지 방해해온 백인 강경세력이 마침내 반대 태도를 굽힘으로써 이 나라에 새로운 정치체계가 자리잡을 수 있는 확고한 발판이 마련됐다.
보수당측은 이날 당대회후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3월17일로 예정된 투표에 참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수당은 그러나 『국민투표에 엄청난 환상을 갖고있는 데 클레르크 대통령의 개혁안은 거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