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노련/37곳조사 휴게실등 편의시설도 부족대부분 병원의 환경·위생상태가 지극히 나쁘며 각종 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환자 및 가족들에게 불편을 주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병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양건모)은 25일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병노련 가입노조가 있는 전국 37개 병원(3백병상 이상 23개,3백병상 이하 14개)을 상대로 실시한 환경위생 및 편의시설,각종 법규위반 등 병원 부조리 실태조사에서 조사대상 병원의 41%인 15개소가 전염성 세탁물을 분리하지 않고 있으며 17개소(46%)가 병동과 일반병실을 구분하지 않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병노련에 의하면 거즈를 재생해 쓰는 병원이 9개소에 이르고 4개 병원이 적출물을,3개 병원이 폐기물을 일반 쓰레기로 처리하고 있으며 5개 병원은 폐수를 불법처리하거나 검사액,X레이 폐수를 그냥 흘려보내고 있다.
또 35개(94.6%) 병원은 대기실 의자가 모자라 환자나 보호자가 서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으며 27개 병원(73%)은 각종 휴게시설을,30개 병원(81%)은 보호자가 이용할 수 있는 취사시설을 갖추지 않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