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성적·수학능력시험에 과도반영/과특성등 고려 선정을”/대전 고교 교장단 건의【대전=서의동기자】 대전지역 고등학교 교장단(공동대표 이해종·대덕고)은 24일 오는 94년부터 실시되는 대입 본고사에서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을 제외할 것을 요구하는 「94년도 대학입시제도 시행에 따른 대학별고사에 대한 제언」을 발표했다.
이 지역 47개 공·사립고교 교장들로 구성된 교장단은 이 제언에서 『국·영·수 3과목은 고교내신성적과 수학능력시험에 이중으로 과도하게 반영돼 있다』고 지적,대학측은 이들 과목을 대입 본고사에서 제외하고 ▲계열별 ▲학과별 특성에 맞는 다른 과목을 선정해 줄 것을 대학 및 관계당국에 건의했다.
교장단은 또 『대입시제도가 국 영 수 과목에 치우칠 경우 고액과외를 부추겨 고교교육 정상화를 크게 해칠 우려가 높다』며 『전인교육 등을 통한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각 대학들은 고사과목 선정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장단 대표 5명은 지난 22일 충남대와 한남대 등 대전지역 대학을 방문,같은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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