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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보균자 입국가능성 커/집단발병 항공기 승객 5명 서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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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보균자 입국가능성 커/집단발병 항공기 승객 5명 서울행

입력
1992.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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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 지난 14일 아르헨티나를 출발,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던 아르헨티나 항공(AR)386편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이 집단으로 콜레라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승객중 5명은 서울로 들어갔고 30명은 동경으로 간 것으로 밝혀져 한국과 일본으로의 콜레라확산이 우려되고 있다.24일 LA공항과 항공사 관계자들은 AR386편기에는 동경행 승객 30명과 한국인 5명이 지난 14일 저녁 LA에 도착,하루를 묵은뒤 15일 상오 대한항공 001편으로 LA를 떠나 16일 동경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한국인 5명은 LA에 머물다가 각각 서울로 귀국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건당국은 콜레라의 감염경로를 비행기내 음식 및 식수의 이상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인데 당국이 기내음식의 이상을 의심하는 것은 이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집단으로 콜레라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콜레라의 발생이 기내음식 때문이라면 서울이나 동경으로 간 승객들도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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