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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차도 4개선 내년 착공/서울시 업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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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차도 4개선 내년 착공/서울시 업무보고

입력
1992.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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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0㎞ 단계로… 2천10년 완공/강남축/창동­아리랑고개­동대문­장충­양재 18㎞/강서축/구파발­구기터널­아현­효창­봉천동 18㎞/동서축/홍제­성북­동소문동­고대­위생병원 10㎞/강북축/당산­신수­효창공원­남산­구 경마장 14㎞서울시가 추진중인 총연장 60㎞의 도시지하차도 4개 노선의 시안이 발표됐다.

이해원 서울시장은 24일 노태우대통령에게 내년 하반기 착공예정인 지하차도 4개 노선의 통과지역을 보고했다.

지하도로 4개 노선의 총연장은 60㎞로 강남축 18㎞,강서축 18㎞,동서축 10㎞,강북축 14㎞ 구간이 격자(정)형으로 건설된다.

시는 오는 7월까지 타당성조사 용역을 끝낸 뒤 93년 6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93년 하반기 착공,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기존 간선도로망이 미비한 1개 노선을 선정,우선 착공한 다음 연차적으로 나머지 노선도 착공할 게획이다. 시가 구상중인 지하도로의 ㎞당 평균건설비는 3백20억원선으로 전체 건설비는 2조4천억원으로 추산된다.

1개 노선의 평균건설기간은 7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4개 노선 전체의 완공시기는 2010께로 전망된다.

지하차도는 2층으로 된 편도 3차선으로 1개 차선은 가·감속차선 및 비상주차선으로 사용된다.

지하차도는 폭 11.4m의 원형터널안에 건설되며 차도 1개층의 높이는 2.5m로 상·하층 차선은 각각 반대방향으로 가는 일방통행으로 운영한다.

지하차도는 소형차만 이용하게 되며 4개 노선이 전부 완공되면 지상교통량의 11.2%를 흡수할 전망이다.

지하차도는 지하철보다 지하 40∼50m에 TBM공법으로 건설되며 1∼1.5㎞ 간격으로 흡기·배기구가 설치된다.

시는 4개 노선을 모두 완공한후 수색역앞­인왕산뒤까지의 5.5㎞ 구간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지하도로 건설계획은 엄청난 사업비 소요,투자 우선순위의 왜곡,지하차도내의 배기문제,대중교통 보다는 자가용위주 교통정책이라는 각종 비판을 받아왔다.

4개 노선별 통과지역은 다음과 같다.

▲강남축=창동 도봉구청앞­미아동­아리랑고개­동소문동­동대문운동장­장충동2가­한남대교 남단­양재역앞

▲강서축=구파발­구기터널앞­인왕산뒤­아현3거리­효창공원 부근­흑석동­봉천동

▲동서축=홍제동­성북동­동소문동­고려대 뒤­위생병원앞

▲강북축=당산동3가­신수동­효창공원 부근­남산­장충동2가­구 경마장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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