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P 로이터=연합】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모스크바에서는 23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 집권 이래 가장 폭력적인 반옐친시위가 벌어져 경찰 10명과 시위군중 7명이 부상했다.소련군 창설 74주년인 이날 모스크바에서는 강경파 공산주의자 등 약 1만명의 군중들이 옐친 대통령을 반역자라고 비난하고 통합 소련군의 회복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그중 일부가 크렘린궁으로 행진하려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했다. 이같은 시위는 이날 벨로루시 수도 민스크와 중앙 아시아의 타지크 등 새 독립국가연합(CIS)의 다른 여러 곳에서도 벌어졌으며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는 2천5백명의 군중들이 공산당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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