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북한 대외경제사업부 김정우부부장은 소련으로부터의 원유수입 감소로 인한 에너지난을 공식 시인했다.김 부부장은 23일 평양에서 일본기자들과 가진 회견에서 『90년까지는 구 소련으로부터 연간 평균 70만∼80만톤의 원유를 수입해 왔으나 「구 소련이 원유대금의 경화결제를 요구한」 91년은 10분의 1 이하가 됐다』고 말해 북한의 에너지 사정이 심각함을 처음 밝혔다.
그는 『구소련 이외의 지역으로부터 원유수입을 꾀하고 있으며 북한에서 생산되는 석탄의 의존도를 높이고 에너지 절약운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사정에도 북한은 지난해 1인당 국민총생산(GNP)이 2천4백60달러를 기록했다고 김 부부장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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