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방제약(대표이사 박화목) 관리직 직원 40여명은 22일 하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회사본관 지하 1층 사무실에서 『회사측이 광고비 분담요구를 거부한 직원들을 지방전보 발령조치했다』며 이틀째 항의농성했다.농성직원들은 탄원서에서 『경쟁회사의 신제품에 맞서 회사제품 「징코민」의 대응광고를 준비해온 회사측이 각부서 모임을 통해 직원 2백50여명에게 1백만원씩 광고비 분담을 요구한 뒤 불응한 41명을 6개 지방영업소로 전보발령했다』며 『광고비 직원개인 부담과 무단전보 발령은 명백한 노동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경쟁회사가 명예훼손혐으로 고소,소송에 계류중인 대표이사 명의로 광고를 낼 수 없어 사원총회의 결의를 거쳐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광고비분담 서명안을 돌린것』이라며 『전보 발령은 지방영업 강화를 위한 것일뿐』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