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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첫 외국인 증권거래/상해증시서/자본주의 실험 본격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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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첫 외국인 증권거래/상해증시서/자본주의 실험 본격돌입

입력
1992.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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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로이터=연합】 중국은 21일 지난 49년 공산정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상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증권거래를 허용,과감한 자본주의의 실험에 들어갔다.스위스은행 SBCI아시아지사 알렉스 윙씨는 『증권시장은 궁극적으로 자본주의의 기구』라고 지적하고 『사회주의 국가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외국 투자자들은 이날 거래가 허용된 중국의 TV부품 생산업체 상해 진공전자부품사(VEDC)의 액면가 70달러짜리 B형태 우선주에 몰려 가격을 92.2달러까지 올려놓았는데 전문가들은 이 회사의 주식이 지금까지 암시장에서 6백원(약 1백10달러) 정도에 거래돼왔기 때문에 주식이 공개될 경우 이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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