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과정” 속여… 피해 잇달아교육부는 21일 15개 시도 교육청에 무인가 대학의 실태를 파악,사직당국에 고발하고 세무조사 등을 의뢰하도록 지시했다.
교육부는 이 지시에서 대학 또는 대학에 준하는 각종 학교가 아니면서도 학사학위는 물론 석·박사학위까지 수여하는 정규대학이나 외국대학의 분교인 것처럼 속여 학생을 모집하는 사이비대학이 많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23개소의 명단을 해당교육청에 통보했다.
서울지검은 지난 20일 모종교신문에 졸업후 학위를 수여한다며 신입생 모집요강 광고를 낸뒤 학생 2백4명으로부터 등록금 명목으로 2억4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무인가대학인 한국불교대학(학장 손성수·46)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교육부는 앞으로 관계법령을 고쳐 무인가 학교에 대한 단속·지도·감독권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파악한 무인가 대학은 ▲총회신학교 ▲순복음총회신학교 ▲한국선교대학 ▲중앙예술신학 ▲미 센츄럴대 한국분교 ▲서라벌 예술신학교 ▲한국불교대학 등 23개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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