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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아제르 전격 휴전합의/양 공화국 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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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아제르 전격 휴전합의/양 공화국 외무

입력
1992.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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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르노­카라바흐 영토권엔 이견 노출【모스크바 AFP 로이터=연합】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외무장관은 20일 지난 4년간 1천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아제르바이잔내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주의 영토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라피 호바니시얀 아르메니아 외무장관과 후사인 아가 사디코프 아제르바이잔 외무장관은 이날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연방 외무장관의 중재로 모스크바에서 열린 회담이 끝난 뒤 공동성명을 발표,즉각적인 휴전과 함께 구호물품이 도착할 수 있도록 차단된 도로와 통신을 조속히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양국 외무장관들은 특히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위기사태 해결을 위한 유럽안보협력회의(CSCE)나 유엔의 평화적 노력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는데 양측이 국제기구에 도움을 요청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이날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호바니시얀 외무장관은 아르메니아인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주민의 참여 없는 휴전은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한 반면 사디코프 외무장관은 이 지역의 아르메니아인들과 아제르바이잔인들의 관계 정상화문제가 아제르바이잔의 내정에 속하는 것이라고 말해 이 지역 영토권을 둘러싼 이견이 해소되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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