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 AP AFP=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대통령은 20일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를 종결짓기 위한 국민투표를 가능한한 빨리 실시할 것이며 국민투표에서 패배할 경우 사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의 이같은 발언은 그가 이끄는 집권 국민당이 19일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인종차별정책을 지지하는 보수당에 대패한 후 나온 것이다.
데 클레르크 대통령이 국민투표에서 패배해 사임할 경우 남아공의 정치개혁은 혼돈 상태로 되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데 클레르크 대통령의 한 측근은 국민투표가 2개월내에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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