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화 등 주요공업단지의 공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한해에 6조8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20일 국토개발원이 주최한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 연구원 김정수박사는 「용수관리정책의 기본방향」이란 논문을 통해 용수난이 심한 울산공단의 경우 공장가동률이 15∼30%까지 떨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손실은 연간 2조4천억∼4조8천억원,우리나라 전체로는 최소한 6조8천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또 현재 용수사정은 전체적으로는 수급에 문제가 없으나 울산,시화,광양,반월,여천 등 공단지역에서는 용수난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목적댐과 수도시설에 연평균 2천4백30억원의 투자가 필요한데도 올해 확보된 예산은 54%에 불과하고 수도요금이 매우 낮아 재원확보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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