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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일대 부유층 주부등 47명/1백20억대 상습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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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일대 부유층 주부등 47명/1백20억대 상습도박

입력
1992.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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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 영장신청서울경찰청은 19일 판돈 총액 1백20억원대의 대규모 도박을 해온 남녀혼성 상습도박단 3개파 47명을 검거,이중 이재옥씨(42·창고업·서울 관악구 신림8동) 등 19명을 도박개장과 상습도박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2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자신의 집에서 상습도박 전과자들과 주부 등 13명을 모아 지금까지 6천4백여회에 걸쳐 총 64억원 규모의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을 해왔으며 임정심씨(48·여·서울 중구 신당4동) 등 14명도 지난달 5일부터 임씨 집에서 2천1백여회 10억5천만원 규모의 도리짓고땡 도박을 상습적으로 해온 혐의다.

또 이명선씨(36·여·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아파트)도 도박회원 40여명을 모집,지난해 10월부터 자신의 집 등 10여곳을 옮겨다니며 48억원 규모의 속칭 「아도사키」 도박을 상습적으로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기업체 사장 부인 등 서울 강남 일대 부유층 부녀자들이 대부분인 이들은 하루 1인당 2백만원내외의 현찰을 갖고 도박판에 참여,한판 판돈이 최고 1천만원에 달하는 대규모 도박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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