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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 원로들 「사가와」 사건에 대거연루/나카소네도 거액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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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 원로들 「사가와」 사건에 대거연루/나카소네도 거액받아

입력
1992.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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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 연구소 설립때 5억엔【동경=문창재특파원】 나카소네(중증근강홍) 전 일본 총리 규마(구간장생) 중의원 운수위원장 나카니시(중서계개) 중의원 운영위원장 등 자민당원로 및 간부의원들이 사가와(좌천) 규빈그룹과 깊이 유착돼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18일 마이니치(매일) 신문에 의하면 나카소네 전 총리가 88년에 설립한 재단법인 세계평화연구소는 사가와 규빈그룹으로 부터 5억엔을 기부금으로 받았다는 것.

나카소네씨는 총리 퇴임후 3백억엔 규모의 재단법인을 만들 계획이었으나 88년부터 자신이 깊숙이 관련된 리크루트사건이 터져 재단규모는 46억엔에 그쳤는데 이중 10분의 1이 넘는 돈을 사가와 그룹이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중의원 운수위원장 규마의원과 사설비서가 사가와 그룹회사의 이사로 재직중이다. 지난해 12월 나가사키(장기)에 있는 규슈(구주 운송이란 사가와 계열회사의 이사로 취임한 사설 비서는 사가와그룹의 나가사키 화물터미널 건설계획과 관련,시장에서 도시계획변경을 요청하는 등 노골적인 로비활동을 한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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