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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베이커 핵감축 이견/구소 핵과학자 해외유출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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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베이커 핵감축 이견/구소 핵과학자 해외유출방지

입력
1992.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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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2천5백만불 지원【모스크바 이타르­타스 로이터=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17일 모스크바에서 ▲양국 핵무기 감축방안 ▲구 소련 핵물리학자들과 기술자들의 해외유출방지문제 ▲서방의 대CIS(독립국가연합) 곡물차관제공 등 주요현안을 논의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베이커 장관과 크렘린궁에서 3시간 동안 가진 회담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장거리 핵무기 감축방안에 관해 이견을 좁히기는 했으나 합의점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핵감축 문제는 결국 합의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천명했다.

베이커 장관은 미국은 2천5백만달러의 기금을 출연해 구 소련 핵과학자들을 위한 국제특별정보센터를 러시아에 설치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그동안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이들의 해외유출방지에 양국이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베이커는 이 정보센터에는 독일도 참여할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도 이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고위관리는 구 소련의 핵무기폐기를 돕기위해 미국은 핵무기를 운발한 25량의 철도차량과 수백개의 컨테이너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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