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민주당의 수뇌부는 17일 수도권지역의 지구당 창당·개편대회에 참석,14대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의 총력전을 당원들에 당부하는 등 총선지원 유세를 계속했다.★관련기사 4면이날 민자당은 수도권지역 개발공약을 제시하고 안정을 강조했으며 민주당은 여당의 실정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젊은층의 적극적인 투표참여 등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와 박태준 최고위원은 각각 경기 과천·의왕과 서울 은평을지구당 창당 및 개편대회에 참석,수도권 인구 및 상업집중 억제대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수도권의 선거분위기가 전국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이 지역의 총선승리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한뒤 『수도권이 흔들리면 6공 정부와 우리나라의 정치적위기로 연결될 것이라는 경각심 아래 총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공약으로 ▲수도권내 해안매립택지 조성사업시 교통환경 등 기반시설 설치의무화 ▲수도권 5개권역별 정비계획중 경기북부(개발유보권역) 및 동부(자연보전권역) 중점개발 등을 제시했다.
민주당의 김대중 공동대표는 서울 양천갑·을과 구로을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6공의 경제실정을 집중공격 하면서 강력한 야당의 탄생으로 국운을 되살리자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특히 젊은층의 투표불참이 결과적으로는 여당에 유리할 뿐임을 지적하면서 해당지역구는 물론 인접지역구와 서울을 중심으로 강력한 불참방지 운동을 펼처 전국적으로 20·30대 유권자의 투표참여를 적극 유도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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