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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 전운 고조/회교측,무사위 폭사 보복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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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 전운 고조/회교측,무사위 폭사 보복선언

입력
1992.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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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접경지역서 포격전【베이루트·타이레(레바논) 로이터 AP=연합】 레바논을 거점으로 지난 89년부터 반이스라엘 강경무장 투쟁을 벌여온 친이란 회교원리주의 조직 헤즈볼라(신의 당) 지도자 무사위(39)가 16일 이스라엘 공군의 기습으로 레바논 남부에서 가족 등과 함께 사망함에 따라 중동지역에 새로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폭격에 의해 헤즈볼라지도자 무사위가 폭사한 수시간뒤인 17일 친이란 헤즈볼라 게릴라와 남부 레바논의 이스라엘 민병대 사이에 치열한 포격적인 벌여졌다. 보안소식통들은 이번 충돌은 헤즈볼라 게릴라들이 북구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이 스스로 선언한 남부 레바논 보안지역에 20여발의 카튜샤 로켓포탄을 발사하면서 일어났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이에대해 이스라엘의 민병대와 이스라엘의 남부레바논군(SAL)이 헤즈볼라에 대해 반격을 가했다고 말했으나 이스라엘 언론들은 로켓포가 갈릴리와 남부 레바논 지역을 공격했으나 포격적으로 인한 희생자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레바논의 친이란 민병대의 정신적 지도자인 모하마드 후세인 파드랄리아는 『이스라엘에 대한 지하드(성전)는 이제 모든 회교도들에 의해 야만적인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처하고 있는 유혈이 낭자한 모든 전선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파드랄리아는 또 『무사위는 전장에서 순교했다』면서 중동평화회담을 이끌고 있는 이스라엘에 「항복하는 모든 계획들」은 모든 회교도 전사들에 의해 반대에 부딪치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사위의 폭사와 관련,이스라엘의 모셰 아렌스 국방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TV에서 헤즈볼라가 「살인적이고 파괴주의 집단」이며 무사위는 「그의 손에 많은 피를 묻혔다」면서 무사위의 폭사를 정당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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