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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 자백 횡설수설/“조씨와 범행”… 또 번복/시험지도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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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 자백 횡설수설/“조씨와 범행”… 또 번복/시험지도난 사건

입력
1992.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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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배국남기자】 서울신학대 시험지 도난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17일 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경비원 정계택씨(44)를 구속만기일인 오는 19일 특수절도혐의를 추가,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지금까지 정씨의 범행을 입증할 만한 물적증거를 찾아내지 못했으나 정씨의 당초 자백과 참고인들과의 대질신문에서 밝혀진 정황증거 등을 근거로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에 의하면 정씨는 최초로 범행을 자백한이후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진술을 번복하고 있으며 최근들어서도 이번 범행을 자살한 전 경비과장 조병술씨(56)와 함께 저질렀다는 새로운 자백을 했다가 곧 번복하는 등 수시로 말을 바꾸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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