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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승용차 불지른 20대 검거/해운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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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승용차 불지른 20대 검거/해운대경찰서

입력
1992.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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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방화사건 관련여부 수사【부산=목상균기자】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6일 해운대구 중1동 1373 소문난 갈비집앞 골목에 주차해 있던 부산2 나3012호 프레스토승용차(차주 임춘근·31)에 불을 지른 유선웅씨(22·해운대구 중2동 현우산호맨션 1동305호)를 현주차량 방화,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의하면 유씨는 이날 0시45분깨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중 골목길에 추자해 있는 프레스토 승용차가 잠겨지 있지 않은 것을 알고 들어가 방향제 등 10여점의 몰품을 훔친뒤 불을 질렀다.

경찰은 일단 유씨의 우발적인 단독범행으로 보고 있으나 다른 차량연쇄방화사건에 관련이 있는지를 캐고 있다. 부산에서는 올들어 65건의 차량화재가 발생했으며 부산경찰청은 이 가운데 80%이상을 방화로 추정,범인검거에 부심하고 있다.

한편 부산 북부경찰서는 이날 이영삼씨(31·무직·부산 동구 범일2동 62)를 차량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의하면 걸인인 이씨는 이날 하오2시40분 북구 괘법동 519 국제상사앞 복개천에 세워둔 부산5 가7408호 21인승 승합차에 불을 질러 태워버린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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