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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30대 격투벌이다 반라도주… 자수(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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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30대 격투벌이다 반라도주… 자수(표주박)

입력
1992.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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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경찰서는 16일 박종렬씨(37·주거부정)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박씨는 이날 상오4시30분께 동래구 거제동 박모씨(34) 집에 침입,안방에서 잠자던 박씨 부부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등 25만원을 뺏앗은뒤 한방에 잠자던 박씨의 여동생(21)를 성폭행하려다 박씨와 격투를 벌였는데 바지와 팬티도 걸치지 못한채 달아나다 3백여m 떨어진 거제파출소에 자수. 살인죄로 징역 15년을 살고 90년 특수강도혐의로 수배된 박씨는 경찰에서 『계속 달아나려 했지만 아랫도리가 너무 시리고 박씨집에 벗어둔 하의 주머니에 주민등록증이 들어 있는 것이 생각나 자수했다』고 진술.<부산=목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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