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서 「영국대학 박람회」 개최/“학제 많이달라 보완작업도 추진”영국이 한국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영국은 그동안 국내 학생들에게 막연히 미국 등에 비해 학위의 권위가 떨어지고 유학을 가기에도 까다로운 나라로만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미국일변도의 유학이 학문의 편향과 종속을 불러왔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학계를 중심으로 커지면서 우수한 교수진과 시설·연구업적 등을 갖춘 영국이 새로운 유학대상국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유학생 유치활동 일환으로 주한영국문화원은 지난 14∼15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45개 영국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영국대학 박람회」를 개최,큰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 총책임을 맡은 마크 봄필드 문화원부원장은 『영국은 그동안 유학을 원하는 한국학생들에게 돈이 많이들고 과정이 까다로운 나라로 잘못 인식돼왔다』며 『그러나 미국에 비해 과정이 어렵지도 않으며 유학비용 역시 런던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미국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봄필드 부원장은 『영국의 학제가 한국과 다른 점이 많아 여러대학에서 더많은 유학생을 받아들이기 위해 보완작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례로 영국 고등학교에서는 한국의 대학 1학년에 해당하는 교양과정을 모두 마치게한뒤 학생들을 위한 대학입학 준비과정을 신설,입학을 돕는 학교가 늘고 있다고 봄필드 부원장은 밝혔다.
학기는 대부분 10월초에 시작,다음해 7월초에 끝나는데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서 6월 사이에 입학사정을 하게된다.<홍희곤기자>홍희곤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