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테헤란서… 세력재편 큰 관심【테헤란 AFP=연합】 이란과 터키 파키스탄 등이 구 소련의 중앙아시아 지역 회교공화국들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 3개국과 구 소련 4개회교 공화국의 최고지도자들은 16일 테헤란에서 이틀간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정상회담은 장래 회교권 공동시장을 결성할 것을 목표로 지난 85년 창립된 경제협력기구(ECO)의 첫 정상회담인데다 아제르바이잔과 우즈베크,투르크멘,타지크 등 구 소련의 4개 회교 공화국 정상들이 처음으로 회동한다는데서도 큰 의미를 갖고 있다.
4개 회교 공화국 가운데 ECO에 회원국으로 가담하지 않고 있는 타지크의 경우 옵서버 자격을 갖고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상회담은 친서방 회교국인 터키와 미국으로부터 구소련 회교 공화국들에 대한 이란의 영향력 확대에 맞서기 위해 이들과 협력을 강화하라는 강력한 요구를 받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져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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