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AP=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국제유가를 OPEC권장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실질적인 감산 합의」에 근접했다고 15일 발표했다.지브릴 아미누 나이지리아 석유장관은 이날 OPEC가 금년 봄철 수요에 대비,감산키로 하는 합의안을 「최종 손질하는 단계」에 있다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감산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OPEC 회원국들은 유가유지를 위해 하루 1백만배럴씩 감산할 계획이 있으나 세계최대 산유국이자 OPEC내 실력자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에 높은 산유량 쿼타를 보장하라고 요구함에 따라 난관에 봉착했었다.
OPEC는 회원국들이 현재 하루 2천4백30만배럴씩의 석유를 생산,하루 2천3백65만배럴에 그치고 있는 금년 겨울의 수요를 초과해 국제유가가 OPEC의 권장가인 배럴당 21달러보다 4달러나 밑돌고 있음에 따라 감산을 통해 유가를 부양시킨다는 계획아래 최근 제네바에서 회원국 석유장관 회의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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