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소 허위감정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별수사반은 14일 국과수 문서분석실장 김형영씨(53)가 본인 및 가족들 명의로 개설한 은행계좌 14개를 확인,뇌물성자금의 거래내역을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경찰은 계좌추척이 끝나는 15일께 김씨를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에 의하면 김씨와 가족명의의 예금계좌 14개중 김씨 명의로 된것은 모두 6개이며 나머지는 부인·아들·딸 등 명의로 분산돼 있으나 거액의 돈이 입출금된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중앙인영감정원 전 원장 신찬석씨(64) 등 사설감정인 4명을 조병길씨(47) 등과 대질신문한 결과 허위감정 의뢰비 5백만원 운운한 것은 주위에서 들었던 이야기에 불과할뿐 감정의뢰인들로부터 직접 돈을 받거나 청탁을 의뢰받은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13일 하오 일단 귀가시켰던 신씨 등 4명을 14일 재소환,국과수 실장 김씨와의 관련여부를 집중 추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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