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스크 로이터 이타르타스=연합】 독립국가연합(CIS)은 공화국간 최대 난제인 구소련군 재편을 둘러싼 핵심 사안에 실무협상팀이 합의하지 못함으로써 회담전망에 어두운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14일 하오6시(한국시간) 민스크에서 CIS출범후 3번째 정상회담에 들어갔다.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3일 『문제 해결이 쉽지않다』고 어려움을 실토했으며 벨로루시 및 투르크멘 지도자 등도 합의의 절박성을 강조하면서 『최악의 경우 CIS 존립자체가 흔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옐친은 『러시아의 독자군 창설을 당분간 미룰 생각』이라고 말했으며 그간의 실무 접촉을 주도해온 예프게니 샤포슈니코프 CIS(전략) 통합군 총사령관도 『광범위한 합의는 이뤄졌다』고 강조하는 등 일부 희망이 엿보이고 있기도 하다.
옐친은 이번 정상회담과는 별도로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개별 접촉,양국간 최대 쟁점으로 등장해온 흑해함대 관할문제 등에 관해 최종 담판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