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황상진기자】 13일 하오6시30분께 전남 고흥군 포두면 첨도앞 속칭 카락섬 인근해상에서 3·5톤급 속칭 고대구리 동력선을 타고 불법어획 중이던 김영배씨(38·고흥군 포두면 오취1리)와 이봉엽씨(29·여)가 실종됐다.같은 마을 주민 이강희씨(40)에 의하면 이날 카락섬 인근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중 군경비정 우암호(선장 유철·12톤)가 접근,마을로 도피했으나 하오8시가 되도록 김씨와 이씨가 돌아오지 않아 바다로 나가보니 그물만 남아있고 배와 두사람은 사라지고 없었다는 것.
경찰은 군경비정이 김씨와 이씨가 탔던 선박을 들이받아 침몰시켰다는 마을 주민들의 주장에 따라 사건 당시 카락섬주변을 항해한 경비정과 선장 유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하편 실종자 김씨와 이씨에 대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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