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연합】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 구 소련이 2개의 거대 슬라브계 국가로 분열되지 않으려면 러시아는 「제국주의적」 정책을 중단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크라프추크 대통령의 이같은 강성 발언은 오는 14일로 예정된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이날자 프라우다지와의 회견서 흑해함대 및 크림반도에 관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분쟁이 CIS의 장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하고 CIS공동정책이라는 미명아래 나온 러시아의 「강권정책」에 우크라이나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구 소련의 11개 공화국을 통합하는 것보다 우크라이나 주권이 우선돼야 한다고 선언하고 우크라이나는 CIS가 자국의 주권을 침해할 수 있는 「국가형태로 전환」 되는것에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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