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인 이씨도 금품 제공 심증국립과학수사연구소 허위감정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별수사반은 13일 국과수 문서분석실장 김형영씨(53)에게 돈을 건네준 중앙인영필적 감정원 전 원장 신찬석씨(64) 외에 이 감정원 감정인 이인식씨(47)도 최소한 수백만원 단위의 금품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김씨와 이씨의 예금 계좌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신씨와 이씨 등 사설감정인 4명과 이번 사건을 추적,폭로한 한치항씨(35) 조병길씨(47) 등을 조사,이같은 심증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2일밤 한씨와 조씨를 불러 MBC 취재팀과 동행하게 된 경위 및 사설 감정인들과의 녹음내용 등에 대한 참고인 진술을 들은 뒤 귀가시키고 필요할 경우 추후 재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또 국과수 김씨와 이번 사건의 다른 한쪽 당사자로 출국금지 조치된 대전의 건설업자 이세용씨(45)는 14일께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틀째 철야조사 중인 신씨 등 사설감정인들의 경우 임의 동행의 법정시한인 48시간이 임박함에 따라 일단 차레대로 귀가시킨 뒤 14일 재소환,계속 수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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