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정부시위대 협상진행【무자파라바드(파키스탄) AFP=연합】 인도령 카슈미르의 독립을 요구하며 인도로의 행진을 벌이려던 파키스탄 회교도들이 12일 독립요구 행진을 저지하던 경찰과의 충돌로 1백50여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이 발생한뒤 인도령 카슈미르로의 행진 계획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주 총리인 사다르 압둘 카윰 칸은 행진에 참여한 많은 회교도들이 후퇴했으며 다른 사람들도 이들을 뒤따를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행진을 주도한 잠무카슈미르 해방전선(JKLF) 지도자 아마눌라 칸과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이에앞서 안도로의 월경행진에 나선 파키스탄 과격파 회교도 2만명이 파키스탄과 인도령 카슈미르를 갈라 놓고 있는 휴전선으로 행진을 시도하다 이를 저지하려던 파키스탄 경찰과 충돌,최소한 10명이 숨지고 1백50여명이 부상했다고 JKLF 관계자들이 주장했다.
충돌은 최고 2만명으로 추산된 파키스탄 회교도들이 인도령 카슈미르로의 행진을 저지하려는 파키스탄 보안병력측의 온갖 조치에도 불구,행진을 강행하려다 일어났다.
경찰은 시위 행진에 참여한 회교도들이 인도 접경 10㎞ 지점의 치나리 다리를 통과하는 것을 막기위해 행진대열에 최루탄을 발사했으며 이번 독립요구 시위행진을 주도한 잠무카슈미르해방전선(JKLF) 관계자들은 경찰이 시위대에 공격을 가하기에 앞서 산 정상에서 돌을 굴러내려 많은 희생자를 내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날 인도에 대해 인도령 카슈미르 주민들에 자결권을 즉각 부여할 것을 촉구,지난 48년 인도와 파키스탄령으로 분할된 카슈미르의 궁극적인 독립국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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