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2일 고기능 TV를 비롯한 고급 전자기기,자동차의 자동기능분야,휴대용 전화기 등 첨단기능제품에 두루 쓰이는 8비트 마이컴(마이크로 컴퓨터)을 국내 최초로 개발,시험생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삼성이 제품화에 들어간 8비트 마이컴은 컬러TV용과 VCR용으로 컬러TV는 타이머 예약,채널 및 불륨조절,색상조정 등 각종 자동제어 기능과 화면에 문자를 나타내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고 VCR용은 데크,튜너,예약녹화 등을 할 수 있다.
이에따라 연간 1천5백억원 규모(지난해 기준)로 추정되는 국내 마이컴의 수요를 전량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또 반도체 산업에서 메모리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비메모리 분야의 기술발전도 한단계 올라서게 됐다.
삼정전자는 국내 업체들에게 이 제품을 우선 수입가격과 같은 수준인 개당 4∼5달러선에 공급하면서 일본과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가격에 연동시켜 가격을 탄력성 있게 조절할 계획이다.
국내시장의 8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일본업체들은 이미 삼성의 개발 기미를 알아채고 공급가격을 낮추면서 단시일 내의 대량공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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