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피격 끈질긴 추적… 상업성개입 아쉬움도대한항공 007기 피격사건의 추적자,안드레이 일레슈 이즈베스티야지 사회부장(42)이 지난 10일 내한했다.
일레슈 부장은 지난해 한국일보와의 인터뷰(91년 4월17일)에서 『007기의 블랙박스를 인양한 잠수부를 만났다. 그 결과 소련 당국이 유해,잔해,관련자료를 보관중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의 말은 관련자 인터뷰,자료추적,추락현장의 해저탐사를 토대로 했기 때문에 『모른다』고 일관한 소련당국의 발목을 잡을 수 있었다.
그는 끈질긴 추적의 결과를 이즈베스티야지에 60회나 연재했으며 지난해 4월 일본어판책을 내기도 했다. 오는 3월말엔 「러시아의 비밀대한항공 007기」라는 다큐멘터리비디오를 발매할 계획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는 한국인에게는 『진실을 알려면 이즈베스티야를 보라』고만 말한다. 희생자의 원혼과 한국인들의 고통을 밝혀주는 작업은 훌륭하다 해도 그의 지나친 상업적 태도는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다.<이영성기자>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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