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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이즈베스티야지 일레슈 부장(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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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이즈베스티야지 일레슈 부장(사람)

입력
1992.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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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피격 끈질긴 추적… 상업성개입 아쉬움도대한항공 007기 피격사건의 추적자,안드레이 일레슈 이즈베스티야지 사회부장(42)이 지난 10일 내한했다.

일레슈 부장은 지난해 한국일보와의 인터뷰(91년 4월17일)에서 『007기의 블랙박스를 인양한 잠수부를 만났다. 그 결과 소련 당국이 유해,잔해,관련자료를 보관중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의 말은 관련자 인터뷰,자료추적,추락현장의 해저탐사를 토대로 했기 때문에 『모른다』고 일관한 소련당국의 발목을 잡을 수 있었다.

그는 끈질긴 추적의 결과를 이즈베스티야지에 60회나 연재했으며 지난해 4월 일본어판책을 내기도 했다. 오는 3월말엔 「러시아의 비밀­대한항공 007기」라는 다큐멘터리비디오를 발매할 계획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는 한국인에게는 『진실을 알려면 이즈베스티야를 보라』고만 말한다. 희생자의 원혼과 한국인들의 고통을 밝혀주는 작업은 훌륭하다 해도 그의 지나친 상업적 태도는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다.<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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