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11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 「합동여자신학교」 (재단이사장 김원남목사·47)가 목사,대학교수 등을 상대로 상담학 박사과정을 개설,수업료 명목으로 거액을 사취했다는 피해자의 제보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제보에 의하면 이 학교 재단이사장 김 목사 등은 지난 90년9월 이 신학교가 미국 구이지애나주 이벤젤 신학대의 서울 분교라며 목회상담학 박사과정을 개설,박모 목사 등 40여명으로부터 한 학기당 수업료 명목으로 1백∼2백만원씩을 받았다는 것. 이 박사과정은 하루 3∼4시간씩 주5일 강의에 모두 6학기로 지금까지 5학기를 마친 상태다.
이에 대해 김 목사는 『지난 90년 이벤젤신학 대학의 위탁을 받아 목회자 10여명으로부터 한학기당 1천달러씩의 수업료를 받고 박사과정 교육을 대행해 왔을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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