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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북한관광:30·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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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북한관광:30·끝)

입력
1992.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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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교통망 부재가 최대취약점/고속도로포장 시멘트사용 특징북한의 여행금지 대상지역은 아직도 전체면적의 40%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해 주민들의 국내여행 자유화를 검토하다 전면 백지화한 상태다. 외국인들의 북한여행도 사전승인을 받아야하고 관광도로를 따라 자동차여행만 허용된다. 여행제한구역은 도리어 관광지로 잠재력이 풍부한 곳으로 내금강지역에도 제2군단이 주둔하는 등 군사·산업시설이 많다.

북한 관광코스의 최대약점은 우리처럼 국토를 일주할 수 있는 환상교통망이 없는 것. 국제항공도 평양 북쪽의 순안국제공항 뿐이어서 관광코스는 대부분 평양을 중심으로 한 직선왕복길로 짜여져 있다.

대표적 자동차 관광코스는 ▲평양­원산­통천­금강산 ▲평양­사리원­개성­판문점 ▲평양­순천­묘향산 ▲평양­서해갑문­남포­과일(황해도 송화군) ▲만주 단동­신의주­정주­묘향산 등 5가지이다.

북한최초의 고속도로는 평양­남포간 53㎞이고 최근에는 원산­금강산구간 고속도로를 건설한데 이어 평양­희천,평양­개성간 4차선 고속도로를 공사중이다.

평양을 기점으로 주요 관광지까지의 거리는 원산이 1백72㎞,묘향산 1백50㎞,개성 1백92㎞,금강산 2백86㎞,백두산 3백85㎞로 1일 관광권에 들어있다.

북한은 고속도로 포장대로로 아스팔트보다 시멘트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평양­신평­원산­고성­금강산간 고속도로는 험준한 산을 뚫은 터널과 교량·휴계소 등이 있어 드라이브재미가 짭짤하다고 한다.

압록강하구 신의주에서 두만강 최북한 은성까지는 강을 따라 전략도로가 나있는데 길이 1천㎞ 규모이다.<유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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