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교통망 부재가 최대취약점/고속도로포장 시멘트사용 특징북한의 여행금지 대상지역은 아직도 전체면적의 40%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해 주민들의 국내여행 자유화를 검토하다 전면 백지화한 상태다. 외국인들의 북한여행도 사전승인을 받아야하고 관광도로를 따라 자동차여행만 허용된다. 여행제한구역은 도리어 관광지로 잠재력이 풍부한 곳으로 내금강지역에도 제2군단이 주둔하는 등 군사·산업시설이 많다.
북한 관광코스의 최대약점은 우리처럼 국토를 일주할 수 있는 환상교통망이 없는 것. 국제항공도 평양 북쪽의 순안국제공항 뿐이어서 관광코스는 대부분 평양을 중심으로 한 직선왕복길로 짜여져 있다.
대표적 자동차 관광코스는 ▲평양원산통천금강산 ▲평양사리원개성판문점 ▲평양순천묘향산 ▲평양서해갑문남포과일(황해도 송화군) ▲만주 단동신의주정주묘향산 등 5가지이다.
북한최초의 고속도로는 평양남포간 53㎞이고 최근에는 원산금강산구간 고속도로를 건설한데 이어 평양희천,평양개성간 4차선 고속도로를 공사중이다.
평양을 기점으로 주요 관광지까지의 거리는 원산이 1백72㎞,묘향산 1백50㎞,개성 1백92㎞,금강산 2백86㎞,백두산 3백85㎞로 1일 관광권에 들어있다.
북한은 고속도로 포장대로로 아스팔트보다 시멘트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평양신평원산고성금강산간 고속도로는 험준한 산을 뚫은 터널과 교량·휴계소 등이 있어 드라이브재미가 짭짤하다고 한다.
압록강하구 신의주에서 두만강 최북한 은성까지는 강을 따라 전략도로가 나있는데 길이 1천㎞ 규모이다.<유승우기자>유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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