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주의」 정책 강행땐/슬라브계 3국가 초래”/크라프추크 경고【모스크바 로이터=연합】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 『구 소련이 두개의 거대 슬라브계 국가로 분열되지 않으려면 러시아는 제국주의적 정책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크라프추크 대통령의 이같은 강성 발언은 오는 14일로 예정된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크라프추크 대통령의 이 날짜 프라우다지와의 회견에서 흑해함대 및 크림반도에 관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분쟁이 CIS의 장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하고 CIS 공동정책이라는 미명아래 나온 러시아의 강권 정책에 우크라이나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구 소련의 11개 공화국을 통합하는 것보다 우크라이나의 주권이 우선돼야 한다고 선언하고,『우크라이나는 CIS가 자국의 주권을 침해할 수 있는 국가형태로 전환되는 것에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