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하오9시40분께 서울 서초구 방배1동 910의2 「촌 칼국수집」 앞길에서 구성모씨(24·서울 구로구 독산본동 979의34)가 자신이 다니던 의류제조업체인 「권상사」 대표 권영복씨(36·서울 서초구 방배1동 920의141)의 배와 등을 흉기로 마구 찔러 숨지게 하고 달아났다.종업원 조길행씨(36)에 의하면 지난 8일 해고된 구씨가 이날 하오7시30분께 회사로 찾아와 사장 권씨와 함께 술을 마시면서 해고문제로 시비하다 하오9시30분께 『바람이나 쐬자』며 밖으로 유인한 뒤 품에 숨겨온 재단용 가위로 권씨를 찔렀다.
조씨는 두 사람이 말다툼을 하는 사이 화장실에 갔다가 비명을 듣고 나와 보니 권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고 구씨는 자신의 서울1 르1222호 빨간색 프라이드승용차를 몰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권씨는 조씨에 의해 인근 가야병원으로 옮겨지던중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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