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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자금 고리 뜯다가 채무자 흉기찔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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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자금 고리 뜯다가 채무자 흉기찔려 숨져

입력
1992.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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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재영기자】 11일 0시20분께 경남 울산시 중구 학성동 학성타운 아파트 신축공사장옆 도로에서 도박자금을 대주고 높은 이자를 뜯어온 김정기씨(37·울산시 중구 학성동 학성타운아파트 102동 307호)가 서덕만씨(42·울산시 중구 우정동 248)가 휘두른 칼에 찔려 숨졌다.경찰에 의하면 김씨는 지난 2일 경남 울산시 남구 삼산동 우성아파트 701호에 도박판을 개장,남자 3명 여자 4명과 함께 속칭 아도사키 도박을 하던 서씨에게 현금과 교환해주는 딱지 1백50만원 상당을 빌려준 뒤 지난 8일 1백만원을 받고 1백50만원을 더 요구하며 협박하다 서씨가 휘두른 부엌칼에 왼쪽 허벅지를 찔려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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