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6천20자·한자 2만여자/고어도 표현하고 호환성 갖춰국내에서 사용되는 모든 한글과 한자가 컴퓨터로 표현가능케됐다.
또 컴퓨터 사용 한글과 한자가 국제표준규격으로 통일돼 국내업계에서 그동안 논란이돼왔던 한글 표현방식문제가 「완성형」으로 통일되게됐다.
10일 공업진흥청에 따르면 국제표준규격제정위원회가 정하는 정보처리용 문자코드중 다중언어 영역부문에서 현재 한국가격으로 정해진 2천3백50자 외에 사용빈도가 높지않은 한글 1천9백30자와 고어 1천7백40차 등 모두 6천20자가 포함돼 한글로 표현할 수 있는 문자가 거의 1백% 사용가능케 됐다.
또 한중일 3국간 통합한자에서도 우리나라 상용한자 1천8백자 등 7천7백자를 포함,모두 2만9백자를 확정시켜 한자사용범위가 크게 늘어나게 됐다.
정보처리용 문자코드란 한글 등 각 문자에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이를 컴퓨터 기억장치에 기억시킨 뒤 컴퓨터가 글자를 식별하도록 하는 방법을 말한다.
다중언어영역이란 각국의 문자를 총합해 단일영역안에 배치함으로써 사용자가 영역간을 왔다갔다 하지 않고 단일영역안에 있는 문자만으로 모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설정한 것을 뜻한다.
이번 문자코드 국제표준안이 확정됨에 따라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문자의 표기가 가능해 지고 문자표현방식이 「완성형」으로 일원화되어 정보처리속도가 2∼3배 빨라지게 됐으며 활용방법도 보다 단순화시킬 수 있게 됐다.
또한 국내컴퓨터업계에서도 통일된 표준안에 맞추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제작하게되어 서로 다른 메이커의 제품들끼리도 호환성을 갖추게되는 등 컴퓨터 사용이 편리하게 될것으로 기대된다.<이장훈기자>이장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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