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전선에 거액 정치자금 제공/신도동원 르펭당수선거 돕기도한국의 통일교가 프랑스에서 점점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극우정당인 국민전신(FN)에 정치자금을 제공하고 인력을 지원해 왔다고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 몽드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FN의 자금조달에 관한 심층기사를 통해 문선명교주의 통일교가 지난 84년 유럽의회 선거를 수개월 앞두고 FN과 접촉을 가졌으며 그후 통일교 축은 FN에 선거자금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르 몽드는 이어 통일교가측은 신도 2백여명을 동원,FN당수인 장마리 르펭의 선거운동을 도왔다고 관계자들의 증언을 통해 밝혔다.
이 신문은 또 84년 3월 통일교의 박보희씨가 FN의 한 집회에 참석했으며 이어 유럽의회 선거에서 한 전직 루마니아 외교관을 FN후보로 내세워 당선시켰다고 보도했다.<파리=김영환특파원>파리=김영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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